문준(한국체대)이 춘천MBC배 남녀학생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남대부 5관왕에 올랐다.
아오모리동계아시아경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와 1500m 은메달리스트인 문준은 14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남대부 5000m에서 7분12초36을 기록해 2001년 박재만(단국대)이 세웠던 대회기록(7분18초28)을 6초 가까이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전 종목(500m, 1500m, 3000m, 5000m)을 석권한 문준은 합계에서도 163.742점으로 유원철(166.854점·고려대)을 제치고 종합우승해 5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대부에서는 이날 3000m에서 우승한 이진희(한체대)가 합계 183.016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