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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무선 통합서비스…KT-KTF '네스팟 스윙' 선보여

입력 | 2003-02-16 17:36:00


KT의 초고속인터넷과 KTF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등장했다. KT와 KTF는 무선랜에 기반을 둔 초고속인터넷 ‘네스팟’과 KTF의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EV-DO 서비스를 결합한 ‘네스팟 스윙’ 서비스를 17일부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가격대가 100만원 이상인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전용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제공된다.

이 결합서비스에 가입하면 KT의 무선랜 핫스팟이 설치된 전국 8500여 군데 ‘네스팟 존’에서는 저렴한 무선랜 서비스를, 그 외의 지역에서는 KTF의 EV-DO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PDA와 EV-DO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가 별도로 있어야 이 같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통합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선랜 기반인 ‘네스팟’에 가입해야 하는데, 월 이용료가 2만5000원이다.

KT 윤종록 마케팅 기획본부장은 “새로운 서비스는 무선랜 서비스의 약점인 커버리지 한계와 이동통신 무선데이터서비스의 단점인 비싼 요금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윈-윈’ 서비스로 자리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