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소비 부양에 대한 기대, 많이 떨어진 가격,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백화점주의 대표주인 신세계는 전날보다 5500원(3.35%) 오른 16만9500원을 나타냈다. 5일 전인 11일 15만3000원보다 1만6500원 오른 값.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할인점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높고 최근 김포공항에 문을 연 이마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를 많이 해 매년 현금흐름이 적자였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다른 백화점주와 홈쇼핑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이 각각 3.33%, 4.19% 올랐고 LG홈쇼핑 CJ홈쇼핑도 각각 4.08%와 1.43% 올랐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내수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시에서 소외돼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도 최근 오름세의 이유”라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