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일본인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4명에 대해 제3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출국시키는 방향으로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들 4명의 최종 의사가 확인되는 대로 한국 정부에 이를 정식 타진할 계획이며 한국도 이들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방한하는 24일 이전까지 탈북자 처리문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중국측도 4명의 출국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