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도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26·엑셀시오르)이 21일 출국했다. 지난달 네덜란드 프로축구 엑셀시오르팀과 월봉 2만5000유로(약 3200만원)에 5개월간 임대 계약을 한 김남일은 팀 적응을 끝낸 뒤 다음달 1일 발베이크와의 경기 때 데뷔전을 치를 예정.
김남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좌절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네덜란드에서 뛰는 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임대 기간동안 엑셀시오르에서 최선을 다한 뒤 송종국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로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1,2경기 정도 뛰면 충분히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