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식(閔寬植·85·사진) 중산(重山) 육영회 이사장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소년소녀가장 등 60명의 학생들에게 3년간의 고교 등록금 일체를 전달하는 제47회 권장식을 갖는다.
중산 육영회는 민 이사장이 일본 유학 시절 계초 방응모(啓礎 方應謨) 선생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을 감사하는 의미로 1957년 설립돼 지금까지 6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민 이사장은 경기고, 수원대 농과대학을 졸업했고 일본 교토(京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79년 국회 부의장·의장 직무대행, 91년 민자당 상임고문,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