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섬유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화섬은 모두 34만t으로 2001년에 비해 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화섬제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00년 37.9%에서 2001년 27.6%, 2002년 22.2%로 낮아졌다.
반면 지난해 중국이 대만에서 수입한 화섬은 2001년에 비해 무려 55.8%가 늘어난 71만2000t을 기록하며 전체 중국 화섬 수입량의 46.6%를 차지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