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기술, 반갑다 록히드마틴.’
지난 주말 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24일 상한가인 840원(11.91%) 올라 7890원에 마감했다. 그로웰전자와 함께 기술이전 계약을 한 그로웰텔레콤의 주가도 11.95% 올라 1780원에 마감했고 계열사인 그로웰메탈은 12% 동반상승해 역시 상한가인 7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로웰전자 등은 22일 록히드마틴사와 초고집적 멀티모듈 패키지(HDI)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그로웰전자와 그로웰텔레콤은 “HDI 멀티칩 생산에 관련된 특허기술에 대해 세계적 독점권을 갖게 됐다”며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모두 450만달러를 지급하고 각 회사의 이익에 비례해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및 비디오 컨트롤러, 초정밀 기계류, 가전기기 등 정보기기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원래 록히드마틴사가 군사레이더 시스템에 사용하려고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사는 HDI 생산설비 및 장비를 서울로 옮겨 생산에 관한 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