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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 포토]‘코리안 대포’ 화력시범

입력 | 2003-02-26 10:27:00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심정수가 26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의 팀 자체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AP」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의 파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게스트 자격(메이저리그 로스터 60명+ 초청선수 20명 외의 선수)으로 참가중인 심정수가 첫 홈런을 신고했다.

심정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B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2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상대투수는 우완 브랫 페니.지난해 8승 7패 방어율 4.66을 기록한 플로리다 중심투수이다.이날 청백전은 1-0으로 끝나 심정수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전날도 2타수 1안타를 친 심정수는 이로써 2번의 팀 청백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함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3차례의 타석에서 내야땅볼과 삼진,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들은 27일 마이애미대학과의 시범경기에 다시 출전한다.

한편 올 해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제5선발 자리를 노리는 김선우는 다음 달 2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뒤 7일 플로리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이승엽, 심정수와의 한국인 투타 대결이 점쳐진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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