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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송파구 급매물 쏟아져 4000만원까지 하락

입력 | 2003-03-02 18:56:00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로 한 주 전(0.0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57%)와 강남구(0.17%)가 크게 오르고 강동구(―0.04%)와 송파구(―0.27%)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2007년 부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고속터미털) 신반포역이 호재로 작용해 반포동 일대 매매가가 일제히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 43평형이 3000만원 올라 5억7000만∼6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에서도 개포 주공1단지가 안전정밀진단에 들어가 매도자 호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역삼동 재건축 단지에서도 거래가 늘면서 평형별로 500만∼1500만원씩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대형 평형이 밀집한 문정동 훼미리(4494가구)와 오륜동 올림픽선수촌·기자촌아파트(5540가구)에서 급매물이 나와 평형별로 1000만∼4000만원씩 떨어졌다.

잠실지구 재건축 단지는 추가부담금 문제로 재건축 일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수요가 꾸준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강서권(0.05%)과 강북권(0.12%)은 한 주 전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17%) 동작구(0.13%) 영등포구(0.10%),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0%) 도봉구(0.19%) 강북구(0.16%) 성동·용산·중구(0.15%)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8%) 분당(0.09%) 일산(0.04%) 중동(0.02%)이 오른 반면 평촌(―0.03%)이 유일하게 약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화성(0.39%) 수원(0.33%) 부천(0.24%) 등이 많이 올랐다.

DUIP의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27.52(0.09)122.08(0.05)121.9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