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등록 취소 결정에 따라 전날보다 400원(11.87%) 떨어진 하한가(2970원)에 마감했다.
특허청이 최근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국민카드사가 2001년 1월 공동 취득한 ‘비접촉식 무선인식 신용카드시스템’ 특허에 대해 등록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씨엔씨엔터는 즉각 “특허청의 이해 부족에 따른 판단”이라며 “특허심판원에 취소결정 불복심판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는 깊다.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요소인 특허가 취소됨에 따라 성장성이 위축될 뿐 아니라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 송인애 애널리스트도 “최종 판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소기업인 씨엔씨엔터가 LG카드 신한은행 등 덩치 큰 상대와 잘 싸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 애널리스트는 “최종 판결까지는 특허권이 유효하기 때문에 후불카드 및 시스템 납품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