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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시 “시내버스料 이달중 8.4% 인상”

입력 | 2003-03-03 21:23:00


울산 시내버스의 일반버스 요금이 이달중 평균 8.4% 인상된다.

시는 “그동안 누적된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과 버스업체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버스요금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요금은 일반 성인의 경우 일반버스는 현재 650원에서 700원으로 7.7% 인상하는 등 평균 8.4%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하되 교통카드와 승차권 이용시 현행대로 1200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요금 인상안은 업계와 최종 합의를 보지 않은 것으로 업계측은 “타 광역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반 성인의 경우 최소한 100원 인상해 750원 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시는 3일부터 120개 노선 가운데 중복노선을 103개 노선으로 통폐합했으며, 7월부터는 간선과 지선망으로 이원화하고 환승체계도 도입하는 등 2단계 개편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