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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기습적 다면평가 "승진 누가좋을까? e메일 보내라"

입력 | 2003-03-05 19:27:00


건설교통부가 5일 ‘기습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기관 이상 320명을 대상으로 “업무추진력과 지도력, 청렴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급(관리관) 및 3급(부이사관) 승진자로 누가 적절한지 명단을 적어 차관에게 1시간 이내에 e메일을 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최연충 건교부 공보관은 “기습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것은 인사 청탁을 최대한 배제하고 평소의 판단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최재덕(崔在德) 차관과 김세호(金世浩) 철도청장의 승진으로 생긴 1급 두 자리 및 국장급 후속인사에 일부 반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