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오토몬스가 지고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삼성 썬더스에 96-100으로 패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행을 다투던 7위 SBS 스타즈도 이날 코리아텐더 푸르미에 84-97로 패하는 바람에 모비스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SBS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기아 시절인 99∼2000시즌 이후 3시즌 만의 일.
이날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LG와 동양(공동 1위) TG(3위) 삼성(4위) 코리아텐더(5위) 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SBS는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또 동양 오리온스는 마르커스 힉스가 올 시즌 개인 4번째(시즌 6호) 트리블 더블(28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KCC 이지스를 99-97로 물리치며 LG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KCC도 8위 SK 빅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지며 9위를 확정했다.
1Q2Q3Q4Q합계 ▽울산(삼성 4승2패)삼성27222724100모비스3121212396 ▽여수(코리아텐더 2승4패)코리아텐더2026321997SBS2626122084 ▽전주(동양 4승2패)동양2631162699KCC2131242184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