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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성희롱 교수 해임

입력 | 2003-03-06 00:30:00


서울대병원은 최근 수술실에서 간호사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아온 이 병원 A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서울대에 이 병원 소속 의사로서의 겸직 해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측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A교수가 대학병원 교수로서 말이나 행동으로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계 차원에서 보직 해임과 겸직 해제 요청이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 병원 노조는 지난달 26일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부에 낸 진정서에서 “A교수는 지난달 7일 수술과정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며 신임 간호사에게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등 일부 간호사들을 상대로 성적 농담을 하거나 엉덩이를 치는 등의 성희롱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