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김우식·金雨植)는 용재상 제9회 학술상 수상자로 이기백(李基白·79·사진) 전 한림대 교수를 6일 선정했다. 학술원 회원인 이 전 교수는 일본 식민사학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실증적인 한국사관을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는 이와 함께 용재 석좌교수로 독일 디아크리시스연구소 피터 바이엘하우스 소장(74)을 선정했다. 바이엘하우스 소장은 선교 신학 정립에 공헌했고 남아프리카 지역 선교활동으로 기독교 신앙을 토착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다.
용재상은 연세대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白樂濬)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을 7일 오후 3시 교내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