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10일 실세금리 하락을 이유로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금리를 최고 0.2% 포인트씩 인하했다.
조흥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린 것은 올 들어 4번째다.
300만원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1년짜리의 경우 4.7%에서 4.5%로, 3∼6개월짜리는 4.3%에서 4.2%로 떨어졌다.
또 500만원 이상 양도성예금증서(CD), 표지어음, 환매채 금리는 60∼91일짜리의 경우 4.1%에서 4.0%로, 92∼180일짜리는 4.3%에서 4.2%로 역시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3년제 가계우대정기적금은 5.4%에서 5.2%로, 장기우대주택마련저축은 5.8%에서 5.6%로 0.2%포인트씩 내렸다.
제일은행도 이날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6%에서 4.5%로, 2년짜리는 4.9%에서 4.8%로 0.1%포인트씩 낮췄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5일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3년제는 4.8%에서 4.7%, 3∼6개월은 3.7%에서 3.6%로 0.1%포인트씩 인하했다.
1년짜리 주택청약예금은 4.7%에서 4.6%로, 3년짜리 정기적금은 4.8%에서 4.7%로 내렸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