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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화이트데이 설문조사 "사탕보다 금반지…"

입력 | 2003-03-12 23:49:00


대구지역의 젊은층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는 귀금속 액세서리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진 ‘화이트데이(3월 14일)’ 선물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 10명중 4명가량은 반지 등 귀금속 선물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 374명 가운데 ‘금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선물 받고 싶다’고 한 응답자는 168명으로 44.9%에 달한 반면 사탕선물 세트를 꼽은 응답자는 21명(5.6%)에 그쳤다는 것.

여성 응답자들은 이밖에 화장품세트 45명(12%), 장미 꽃다발 32명(8.6%), 잡화 액세서리 및 속옷세트 각각 19명(5.1%), 외식 또는 영화관람 16명(4.3%),여행 15명(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남성 응답자들은 402명 가운데 117명(29.1%)이 ‘귀금속 액세서리를 선물하겠다’고 응답했고 이어 액세서리 65명, 사탕선물 세트 62명, 화장품세트 40명, 속옷세트 30명, 외식 또는 영화관람 2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물비용으로는 3만∼5만원을 지출하겠다는 남성응답자가 146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자도 134명(33.3%)이나 됐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