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된 SK글로벌의 최근 5년간 회계자료에 대해 전면적인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SK글로벌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았던 영화회계법인의 감사 부실도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영화회계법인이 분식회계 사실을 적발하고도 지적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임원해임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SK글로벌의 전면감리를 통해 분식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유가증권 발행제한을 비롯해 임직원 해임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감리결과를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금감원 당국자는 “SK글로벌에 대한 특별감리 과정에서 SK 다른 계열사도 분식회계 혐의가 드러나면 역시 특별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