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택시를 탔다가 다른 영업용 택시와 접촉사고가 있었다. 필자와 가족이 승차했던 택시가 적신호를 보고 멈췄는데 뒤에 오던 택시가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이다. 사고를 낸 운전사는 빠른 시일 안에 처리를 해 주겠다고 해서 연락처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필자는 “가족이 허리와 목 등에 이상이 있고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뒤 그 운전사는 “경미한 사고이니 10만원 정도로 합의하자”는 게 아닌가. 몇 번 전화통화를 하고 나서야 경찰에 진단서를 접수시키고 보험처리를 받게 됐지만 사고를 낸 운전사의 비도덕적 행동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정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