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을 이용해 수출입 기업을 연결하는 등 무역 업무를 대신해주는 ‘e-무역상사’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인터넷 무역 알선업체 가운데 이씨플라자, EC21, 티페이지글로벌 등 3개 업체를 ‘e-무역상사’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e-무역상사는 기존에 ‘무역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업체가 바이어 발굴 등 무역 계약 이전까지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온라인을 통한 무역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하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e-무역상사’로 지정된 기업들은 올해 ‘e-트레이드(전자무역) 기업화 사업’의 참여업체로 지정돼 다음달부터 150여개 중소기업의 ‘e무역’을 돕는다. 중소기업은 e-무역상사로부터 온라인 무역에 관한 교육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e무역이 가능한 업체로 육성된다.
산자부는 2005년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e무역이 가능한 업체로 키울 예정이며 ‘e무역 인큐베이팅’에 참여할 업체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22일까지 한국무역협회 e-트레이드팀. www.kita.net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