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차 유엔 인권위원회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다.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인권위는 특히 북한 인권 개선을 강도 높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유럽연합(EU)도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체 회의를 거친 뒤 이번 인권위에 대북 인권 개선 결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회의에서 납북 일본인 사망 진상규명을 촉구할 방침이다.
유엔인권위는 17일 개막식을 가진 뒤 전 세계 인권 침해 상황에 관한 의제별 토론에 들어가 인종 및 소수민족, 이주 노동자와 원주민, 여성 아동 고문 실종 등 주요 인권의제와 각 국별 인권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및 국가 배상 권고 불이행에 관한 후속조치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946년에 설립된 유엔인권위는 53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한국은 3회 연속 위원국(임기 3년)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