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랑전시에 나오는 천경자의 '금색여인'· 24.2 x 34.8㎝.
◇1978년 서울 인사동에서 문을 열어 88년 서울 신사동으로 옮긴 예화랑(대표 이숙영) 이 올해 첫 기획전이자 25주년 개관 기념전인 ‘한국현대미술 조명’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3세대 작가군이 등장한다. 구본웅 권옥연 김환기 도상봉 장욱진 천경자 등을 비롯해 곽훈 김종학 황창배 등에 이어, 김연구 양만기 최선호 등의 작품까지 37명이 참여한다. 1부 전시기간은 20일∼4월1일, 2부는 4월4일∼16일. 예화랑은 그동안 국내외에 걸쳐 매년 7∼8여회 기획전시와 초대전을 열고, 대규모 국제 미술전 참가를 통해 미술문화 발전과 미술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02-542-5543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21일∼4월20일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인 ‘발견 2003-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고상우, 박경택, 박세진, 송민철, 윤미연, 이인희, 이중근, 장종관, 전미숙, 정수진, 조병왕, 천영미, 홍영인씨 등 40대 전후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육체의 눈으로 받아들이는 외부세계가 아무 의심없이 수용할 수 있는 진실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말하는 ‘눈’은 감각기관으로서뿐 아니라 편견에 가려진 실제를 파악하는 인식의 눈이다. 02-760-4726
사진작가 김한용의 '테마-석상/보물·문양'
◇광고사진계의 대부로 알려진 사진가 김한용씨 팔순기념 작품전이 26일∼4월4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26일 오후 6시 작품집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02-724-6328
공화랑전시에 선보이는 류 칭허의 'Wall' 55 x 55㎝ ◇공화랑이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티엔 리밍, 류 칭허, 왕 샹밍, 지 다춘 등 4명의 작가를 초청, 전통과 현대사이에서 고민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국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19∼25일. 02-735-9938
◇충남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가 TV, 전자매체를 활용해 미국 영국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Video Max’전을 4월30일까지 연다. 토니 올슬러, 제레미 블레이크, 윌리암 웩만 등 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기초부터 최첨단까지 모든 기술을 두루 사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041-551-5100
◇고미술 수집상 단체인 고우회(회장 김창옥) 가 제2회 고미술 고우회 종합대전을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한다. 출품작은 목가구, 문방사우, 은장도 등 골동품 1000여 점. 02-736-6347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