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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니커/돼지 콜레라 소식에 상한가

입력 | 2003-03-19 18:12:00


전북 익산시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19일 닭고기 제조업체인 마니커의 주가는 8390원에 마감해 전날보다 1090원(14.93%) 올랐다. 코스닥업체인 하림도 11.29% 오른 138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돼지 콜레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할 경우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 경남 함안에서도 돼지 콜레라로 의심되는 사례가 신고되는 등 콜레라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상태다.

그러나 이에 따른 주가의 급상승은 심리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주기적으로 발생해 단기간 문제가 되는 돼지콜레라가 육류 소비패턴이나 기업 펀더멘털을 변화시킬 가능성은 적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라고 말했다.한편 돼지콜레라 소식은 방역 관련업체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소독기기 제조업체인 한성에코넷과 파루의 종가가 850원과 800원으로 모두 상한가를 쳤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