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석(蔡映錫·사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21일 “채 이사장이 17일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채 이사장의 임기는 6월 말까지다.
채 이사장이 임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사표를 낸 데 대해 한 측근은 “현 정부가 개혁성 있는 인물을 대거 중용하고 있어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만둘 생각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