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레이커스의 천적.
샌안토니오는 24일 열린 LA레이커스와의 홈게임에서 팀 던컨(27점, 17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8점)의 활약에 힘입어 98-89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93∼94시즌 이후 처음으로 LA레이커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4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2점,12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31점) 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크리스 웨버가 24점, 9리바운드를 올린 새크라멘토 킹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갈길 바쁜 휴스턴 로키츠에게 109-108,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야오밍(11점,19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킨 휴스턴은 36승33패를 기록, 피닉스 선즈와 서부 콘퍼런스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앨런 아이버슨(32점)이 득점포를 재가동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토론토 랩토스를 112-95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랜도 매직은 트레이시 맥그래디(37점)가 개인 최고인 3점슛 7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96-74로 물리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4일 전적
샌안토니오 98-89LA레이커스
필라델피아 112-95토론토
디트로이트 105-82시카고
올랜도 96-74마이애미
클리블랜드 93-88뉴저지
골든스테이트 113-107워싱턴
새크라멘토 109-108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