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다리’ 우성용(30·포항 스틸러스·사진)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4일 움베르토 쿠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29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출전 엔트리에 우성용과 박진섭(울산 현대), 김남일(네덜란드 엑셀시오르)을 추가로 선발했다.
우성용은 96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이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했던 95년 홍콩다이너스티컵 3경기에 뛴 게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경력으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위원회는 당초 소집 멤버 가운데 박지성(아인트호벤)에 이어 이날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도 부상으로 제외시켰다.
한편 설기현(안데를레흐트)과 이영표(아인트호벤) 김남일은 25일, 안정환(시미즈)과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는 27일경 입국한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