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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길병원 개원 45돌… 무료검진 확대

입력 | 2003-03-25 21:45:00


25일로 개원 45돌을 맞은 가천의대 길병원이 주민의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 검진을 강화한다.

길병원의 모체인 동인천길병원은 4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유방암과 항문질환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10월에는 본원을 포함해 동인천 철원 양평 등 4개 길병원이 자궁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는 전화나 우편 등으로 개별 통보하고 증상이 발견된 사람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술해줄 계획이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인천 경기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심장병 무료 검진을 실시하며 일부 환자는 진료비와 수술비를 할인해 줄 방침이다. 길병원은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무료 시민건강강좌’를 열고 있다. 올해 중국에 있는 동포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과 함께 수술도 계획하고 있다.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작은 산부인과의원으로 출발한 길병원은 현재 전국에 7개 병원과 9개 전문 의료센터 및 의학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