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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염수석/카드사 제멋대로 한도조정 불쾌

입력 | 2003-03-26 19:32:00


요즘 신용카드사의 고객에 대한 횡포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필자는 자영업자로 지난해 3월 현대카드를 발급받았다. 당시 총 한도 150만원에 현금서비스가 70만원이었다. 그런데 약 6개월이 지나 카드사측에서 한도를 올려준다고 하기에 승낙했더니 총 한도 200만원에 현금서비스 90만원으로 상향조정되었다. 그런데 최근 건전한 카드 사용을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총 한도 90만원에 현금서비스 30만원으로 한도를 대폭 줄이더니 며칠 전에는 아예 총 한도 30만원에 현금서비스 0원으로 하향조정해버렸다. 지금까지 카드를 사용하면서 연체 한번 하지 않았는데 오직 현금서비스를 많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한도를 조정해놓고 통보만 한 것은 납득이 안 간다. 아무리 신용카드사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 책임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염수석 ccmarti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