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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신호등]채소값 계속 내려…달래 25% 하락

입력 | 2003-03-27 17:42:00


이번 주는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 보세요. 달래와 냉이는 각각 25%, 15% 값이 내렸습니다. 예년에 비해 40∼50% 낮은 수준입니다. 쑥은 15㎏ 상품 기준으로 2주 전에 비해 6000원 정도 떨어졌네요.

채소 값은 지난주에 이어 또 내렸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공급량이 늘었지만 소비가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애호박과 오이 값은 각각 25%, 19% 떨어졌습니다. 고추는 풋고추(14%), 꽈리고추(18%), 청양고추(21%), 붉은 고추(20%) 값이 모두 내렸습니다.

수입산이 시장에 풀리면서 떨어졌던 양파 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1㎏ 상품 값이 11%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태가 좋은 수입산 양파가 들어와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배추 값은 8% 정도 떨어졌지만 대체재가 딱히 없는 데다 값이 비싼 저온저장 배추가 시장에 나와 여전히 비쌉니다. 지난주 약간 올랐던 무는 8% 정도 떨어졌습니다.

딸기는 공급량이 늘어나 값이 10% 내렸습니다. 화이트데이(3월14일) 이후 폭락한 장미 값은 다시 53% 내렸습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시세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 www.affis.net)

박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