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는 일본 우동과 인형 등 일본 각 지방의 특산품을 안방에서 직접 주문해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과 일본이 우체국 쇼핑몰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한국 우체국쇼핑몰(world.epost.go.kr)과 일본 우체국쇼핑몰(www.postal-jp.com) 홈페이지에서 배너를 통해 상대방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쇼핑몰에 김 인삼 고추장 공예품 등 1500개 품목에 대한 일본어 소개를 추가했으며, 일본 우정공사도 라면 우동 차 일본인형 등 25개 품목에 대해 한국어 설명을 붙일 예정이다.
신용카드를 통해 주문하면 물건배달에 특급우편은 2, 3일, 일반 국제항공소포는 7일이 걸린다. 운송료는 일반 국제항공소포 기준으로 2㎏당 1만2000원.
두 나라 우체국의 ‘쇼핑몰 공조’는 양측이 이미 품질을 보증한 제품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양국간 전자 상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재일교포 등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 일 공동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다른 나라와도 공동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