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한양대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명지대와의 8강전에서 75-66으로 이겼다.
경희대는 명지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3쿼터까지 51-53으로 뒤지는 등 줄곧 리드를 당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4쿼터 들어 강한 수비로 명지대 공격을 압박하고 정재호(27득점) 김도수(20득점)의 잇단 골밑돌파와 외곽슛으로 63-5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도수는 경기 막판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명지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한편 한양대는 김성현(23득점)과 서동용(18득점)을 앞세워 이승현(26득점)이 분전한 동국대를 92-84로 꺾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