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의 30대 젊은 사무관이 과로로 쓰러져 2일 순직했다.
지난달 17일 재경부 세제실 소비세제과 이문승(李文勝·35·행시 41회) 사무관이 정부 과천청사 사무실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일 오후 숨졌다.
이 사무관은 평소에도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았으며 쓰러지기 전에는 유사 휘발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부과문제로 연이어 야간근무를 해왔다. 쓰러지기 전날인 지난달 16일(일요일)에도 밤 11시45분에 퇴근했다.그는 갓 돌이 지난 큰딸과 생후 한 달도 채 안 되는 작은딸이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