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입니다. 채소 가격이 계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주부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열무와 풋고추가 지난주보다 44%씩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깻잎과 부추 가격도 각각 30%, 36% 떨어져 채소 가격 내림세를 주도했습니다.
4월이 되면서 봄나물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냉이는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4㎏에 6500원에 거래됩니다.
과일 가격은 보합세입니다. 출하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딸기는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네요. 2㎏ 상품(上品)이 지난주보다 33% 올라 9000원에 거래됩니다. 사과, 배, 참외는 5% 미만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졸업식, 화이트데이(3월 14일) 등 굵직한 행사를 넘긴 후 화훼 가격은 안정된 모습입니다.
2월 내내 5000원을 웃돌았던 장미 1속(10송이) 도매가격이 요즘은 1200원대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 www.affis.net)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