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역시 ‘축구종가’다웠다.
3일 홈구장인 잉글랜드 선더랜드에서 열린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7조 예선에서 잉글랜드는 2002월드컵 3위팀 터키를 2-0으로 완파했다. 잉글랜드는 3승1무(승점 10)로 터키(3승1패)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
잉글랜드의 결승골은 후반 31분 오언과 교체투입된 대리우스 바셀의 발에서 터졌다. 바셀은 리오 퍼니낸드의 슛이 골키퍼 뤼슈틔 레치베르를 맞고 나오자 이것을 골지역 정면에서 차 넣었다. 잉글랜드는 이어 후반 로스타임 때 데이비드 베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또 지난 대회 챔피언인 1조의 프랑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와 지네딘 지단의 골을 묶어 이스라엘을 2-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3조에서는 1장의 본선직행 티켓을 놓고 경합 중인 체코와 네덜란드가 각각 오스트리아와 몰도바를 4-0, 2-1로 물리치고 공동선두(승점 10)를 유지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