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병2사단 소속 박모 하사(22)가 3일 오후 7시30분경 중대본부 상황실에서 K2 소총 1발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4일 “박 하사가 갑자기 갖고 있던 K2 소총을 쏘는 바람에 현장에 있던 다른 근무자들이 미처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 수사기관은 박 하사가 평소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부대 동료와유가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자살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