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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서울 아파트 매매 관망세…저가 매물만 거래

입력 | 2003-04-06 18:04:00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3%로 한 주 전(0.02%)보다 소폭 올랐으나 매도 호가 기준일 뿐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61%) 강남구(0.21%) 강동구(0.14%) 서초구(0.03%) 순으로 주간변동률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대단지에서 저가매물이 거래되고 매도자 호가는 내리지 않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신천동 시영3차 14평형이 125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7000만원,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49평형이 2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1,2,3,4 단지 안전진단 심사 통과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최근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반려 판정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어 매매가 하락이 예상된다. 강서권에서는 동작구(0.37%)가 사당동 우성아파트 진입로 확장공사에 힘입어 일대 시세가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우성2단지 41평형이 500만원 오른 3억∼3억7000만원.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45%)가 중계동 학군수요를 중심으로 30∼40평형이 활발히 거래됐다. 중계동 양지대림1차 43평형이 1000만원 올라 3억3000만∼3억9000만원. 경기도에서는 오산(1.32%) 광명(0.59%) 화성(0.53%) 수원(0.27%)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광명역사 개발, 수원∼병점간 수도권 전철 개통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도시지역은 중동(0.46%) 분당(0.06%) 평촌(0.03%) 산본(―0.01%) 일산(―0.06%)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DUAPI 지수2003년 1월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28.34(0.23)122.84(0.09)123.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