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외파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최용수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이을용은 터키 진출 이후 두 번째 어시스트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반면 독일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와 안정환의 득점포는 침묵했다.
터키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이을용은 6일 코지엘리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2로 뒤지던 후반 36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테케의 헤딩골을 합작,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터키 진출 후 두 번째어시스트.
최용수(제프 이치하라)도 전날 열린 오이타 트리니타전에서 선발 출정, 올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용수는 풀타임을 뛰며 전반 9분 무라이가 왼쪽 측면에서 센터링한 공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프 이치하라가 4-0으로 완승.
반면 차두리(빌레펠트)는 6일 열린 독일프로축구 정규리그 함부르크 SV전에서 후반 34분 파트미르 바타와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차두리는 지난 1월16일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였던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안정환(시미즈)도 5일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팀은 4-5로 역전패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