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미국 남자대학농구(NCAA) 패권은 시러큐스대와 캔자스대의 마지막 한판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동부지구 3번 시드의 시러큐스대는 6일 뉴올리언스 슈퍼돔에서 열린 '파이널 포' 준결승에서 5만4432명의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부지구 톱시드 텍사스대를 95-84로 눌렀다.
시러큐스대는 1년생 카멜로 앤소니가 시즌 개인 최고인 33점에 1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강력한 2-3 지역방어가 위력을 떨친 시러큐스대는 통산 3번째로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서부 지구 2번 시드 캔자스대는 닉 콜린스(12점, 15리바운드), 키스 랭포드(23점) 등 주전들의 확률 높은 공격에 힘입어 마켓대를 94-61로 대파했다. 91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캔자스대는 88년 우승 이후 15년만이자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결승전은 8일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