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 매직)의 불같은 공격력도 부상 앞에서는 맥을 못썼다.
맥그래디는 6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 통증으로 선발 대신 교체 멤버로 코트에 나섰으나 25분을 뛰고 12점을 넣는 데 그쳤다. 이로써 맥그래디는 14게임 연속 30점 이상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팀 창단 후 최다였던 45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도 마감했다.
경기당 평균 32.4점을 터뜨리던 맥그래디가 침묵한 올랜도는 더크 노비츠키(29점)와 스티브 내시(28점)이 공격을 이끈 댈러스에게 90-108로 졌다. 맥그래디가 평균 득점만 했더라도 올랜도는 댈러스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셈.
피닉스 선즈는 보 아웃러가 시즌 개인 최다인 19점에 15리바운드를 올린 데 힘입어 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1-94로 눌렀다. 미네소타에게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피닉스는 40승35패를 기록, 9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커트라인인 8위 굳히기에 나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6일 전적
피닉스 111-94 미네소타
애틀랜타 97-91 멤피스
클리블랜드 79-76 뉴올리언스
시카고 117-115 밀워키
댈러스 108-90 올랜도
LA클리퍼스 109-98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