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농구 패자전에서 고려대 김일두가 성균관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
고려대가 2003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충희 감독이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사령탑은 맡은 고려대는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패자 준준결승에서 성균관대를 85-83으로 눌렀다.
고려대는 졸업반 백인선(25점)과 신입생 신제록(21점·휘문고 졸업) 임휘종(19점·용산고 졸업)이 활발한 득점력을 보이며 김경범(28점)과 천대현(26점)이 공격을 이끈 성균관대를 압도했다.
명지대와의 1회전에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3연승을 달린 고려대는 9일 한양대-중앙대전 승자와 패자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