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PSV 아인트호벤)가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기록을 세웠지만 한순간의 수비실수로 얼굴을 붉혔다.
이영표는 6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빌렘Ⅱ와의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으나 후반 17분 볼 컨트롤 실수로 로빙패스를 놓친 것이 상대 공격수 세크티우이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아인트호벤은 이 실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벨기에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안데를레흐트)은 7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 투입되는 설움속에 득점에 실패했다.
설기현은 이날 리에주와의 정규리그에서 후반 26분 예스트로비치와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선발경쟁에서 밀린 설기현은 최근 팀과의 갈등속에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네덜란드의 김남일(엑셀시오르)도 NEC 브레다와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41분 교체됐다. 팀은 0-1 패.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