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들에 이어 수입차업체들도 속속 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서고 있다.
7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납부 유예금 없이 5시리즈를 사는 고객에게 선수금 외 잔액을 36개월간 무이자로 받는다. 판매가 6870만원인 BMW 520i를 36개월 할부로 사면 선수금 2700만원을 내고 매월 무이자로 115만8300여원만 내면 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4월 한 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판매가 5250만원인 S60 2.4T는 차량가격의 30%인 1575만원을 선수금으로 내면 36개월 동안 매월 102만원씩 내면 된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하는 고진모터임포트도 선착순 100대의 보라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벌인다. 보라의 판매가는 3280만원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수금 680만원과 함께 36개월 동안 무이자로 매월 73만원씩 내면 된다.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인 천우모터스는 이 달 말까지 3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0만원대 월 할부금으로 차를 살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유예 할부 프로그램’과 리스 이자율을 1% 미만으로 낮춘 특별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