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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이현일 가볍게 첫승…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

입력 | 2003-04-08 17:52:00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이현일(김천시청)이 단식 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올 스위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인 이현일은 8일 열린 2003눈높이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0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64강전)에서 대만의 치엔유슈를 2-0으로 물리쳤다.

세계 랭킹 7위인 이현일은 이날 랭킹이 192위에 불과한 치엔유슈를 상대로 1세트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채 15-0의 완승을 거둔 뒤 2세트도 15-7로 마무리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안현석(한체대)-홍승기(인하대)조가 홍콩의 왕첸-칭치하오조에 2-0으로 승리했고 박영상(한체대)-김대성(인하대)조도 일본의 마츠모토-아오키조를 역시 2-0으로 제압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