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 신임 총장에 대한 정부의 인준이 지연되면서 이 학교가 추진중인 사업은 물론 각종 학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릉대는 지난 3월 28일 제3대 임승달총장이 이임했으나 신임 총장에 대한 정부 인준이 늦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릉대는 지난 2월 제4대 총장 후보로 치과대 한송(韓松.55)교수를 선출, 교육인적자원부에 인준을 요청해 놓은 상태. 그러나 아직 국무회의에 상정조차 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려던 신임 총장은 취임식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미뤄두기 어려운 일상적인 업무만 처리할 뿐 10여일 넘게 신규사업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처리하지 못하고있다.
강릉대 관계자는 "정부 인준이 늦어지면서 총장이 취임을 못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답답하다"며 "5월초까지 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