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2003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최종 결승에 올랐다.
87년 우승 이후 16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양대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대부 패자 결승에서 양동근(24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도수(22점)가 버틴 경희대를 96-76으로 크게 이겼다.
한양대는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연세대와 11일 맞붙는다. 한양대는 이번 대회 승자 준결승에서 연세대에게 81-92로 패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