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채굴 등에 첨단 장비가 도입되는 등 기계화되면서 재해도 줄어들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10일 지난해 국내 광산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건수가 전년에 비해 33.6% 줄었다고 밝혔다.
광진공에 따르면 2001년에는 599개 광산에서 139건의 각종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죽고 12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지난해에는 644개 광산에서 88건의 사고가 나 17명이 죽고 82명이 부상했다. 전체 재해 건수는 33.6%, 사망은 19.1%, 중상은 32.1%가 각각 줄었다.
광진공은 “광업이 차츰 노동집약적 개발 방식에서 기술집약적 현대화 개발 방식으로 바뀌면서 갱내 작업환경도 기계화돼 광산 근로자들이 재해를 당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