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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전/충남][강원]토막소식

입력 | 2003-04-10 21:47:00


■주성대생, 中오지 산악등정

충북 청원의 주성대학(학장 유성종) 학생들이 중국의 처녀봉 등정에 나선다.

주성대는 개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 등 12명으로 ‘주성인의 꿈을 여는 초등(初登) 원정대(대장 문성열)’를 구성,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양모룽(해발 6060m), 당제전라(〃 6033m)봉 등정에 나선다. 이번에 등정하는 2개 봉은 중국 서남부지역의 오지에 위치해 있는 데다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지난해 5월 일본 원정대가 도전했으나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원정대는 오는 28일 4500m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다음달 5일 당제전라, 8일 양모룽 정상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주성대 관계자는 “이번 원정은 충북을 중국에 알리고 한국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동구공원 경로당에 관리위탁

대전 동구청(구청장 임영호)은 올해부터 관내에 있는 공원을 경로당에 위탁관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한 방안이라고 구청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청 관내에 있는 어린이공원 16곳과 소공원 1곳의 관리는 내달부터 이 지역 노인들이 맞고 관리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노인들에게 공원관리를 맡기지만 형식적인 위임은 아니다”며 “관리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우수 관리자에게는 표창도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강원도 '빈집 정보센터' 개설

강원도는 농어촌 빈집 활용방안을 위해 도청 홈페이지에 ‘빈집 정보센터’를 개설, 본격적인 활용대책에 나섰다. 빈집 정보는 소유주로 부터 정보공개 승낙을 받아 게재하고 있으며 현재 538채 빈집의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빈집 정보는 건물소재지 및 소유자의 주소, 성명과 전화번호 등이 게재되며 빈집의 매매, 임대 등 재활용의 정보로 활용된다. 빈집 정보센터 이용은 도청 홈페이지(www.provin.gangwon.kr)에 접속, ‘분야 별 홈페이지’에서 ‘주택, 지적’을 열면 자세한 현황을 볼 수 있다. 도 내 빈집은 현재 춘천 88 원주 178 강릉 22 태백 67 속초 19 삼척 395 홍천 337 횡성 277 영월 292 평창 100 정선 815 철원 19 화천 169 양구 392 인제 114 고성 139 양양 220 등 총 3643채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