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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재건축 아파트 강세…서울 강동구 1.59% 올라

입력 | 2003-04-13 19:06:00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지역별로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7% 올랐다. 4월 첫째 주 상승률(0.23%)과 비슷한 수준.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40%, 강서권 0.21%, 강북권 0.11%로 집계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1.5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0.53%), 강남구(0.07%), 서초구(―0.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동구 집값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는 고덕동 주공아파트가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때문. 주공1단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허용 단지로 판정됐으며 2단지와 4단지는 육안 안전진단을 거쳤다.

이에 따라 주공 1단지 15평형은 한 주 새 4250만원이 오른 4억6000만원, 주공 2단지 13평형은 2000만원 뛴 2억4000만∼2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송파구와 강남구에서도 잠실지구와 청담·도곡지구에 있는 노후 아파트가 조만간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2차 31평형이 2500만원 오른 7억1000만∼7억3000만원. 하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

강서권에서는 구로구(0.60%),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6%)를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1.72%)와 광명시(0.55%)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평택시는 경부선 전철 개통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광명시는 광명역사 주변 70만평을 개발한다는 정부 발표 이후 매주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DUAPI 지수2003년 1월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28.68(0.27)122.95(0.09)123.5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