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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세레나 윌리엄스 25연승행진 마감

입력 | 2003-04-14 17:49:00


‘흑표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세계 랭킹 1위 윌리엄스는 14일 미국 찰스턴에서 열린 패밀리서클컵테니스대회(총상금 130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4위 쥐스틴 에넹(벨기에)에게 0-2(3-6,4-6)로 패했다.

올 한 해 자신의 목표를 전승으로 잡았던 윌리엄스는 이로써 시즌 25연승(WTA투어 2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에게 패했던 윌리엄스는 다시 벨기에 출신 선수에게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는 악연을 보였다.

반면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를 기록한 에넹은 클레이코트에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모두 이기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시즌 2승 거둔 에넹에게는 우승 상금 18만9000달러가 주어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